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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이동경

"'대포카메라' 꺼내더니 버튼 난사"‥'최수영 데뷔' 연극 도중 발칵

"'대포카메라' 꺼내더니 버튼 난사"‥'최수영 데뷔' 연극 도중 발칵
입력 2024-01-08 15:09 | 수정 2024-01-0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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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최수영이 연극 공연 도중 불법촬영을 당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극 '와이프' 공연 중 출연 배우인 최수영의 팬으로 보이는 남성 관객이 고화질 카메라를 꺼내 연속 촬영을 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뒤늦게 2막 때 들어온 관객이 최수영이 무대 오른쪽에서 옷을 갈아입는 신이 나오자, 망원렌즈 장착 카메라를 꺼내 촬영을 했다는 겁니다.

    작성자는 "극이 한창 진행 중이었는데 대포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연사로 미친 듯이 찍어대기 시작했다"며, "특정 배우만 노리고 수십 장에서 백 장 가까이 찍은 거 같은데 그동안 아무도 제지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심지어 그 남자가 찍기 시작하니까 여기저기서 카메라 꺼내서 찍는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글 외에도 이날 일부 관객들의 사진과 동영상 촬영으로 불편을 겪었다는 여러 관객의 후기가 이어지며 논란이 일자 제작사 측이 대응을 강화하겠단 방침을 밝혔습니다.

    제작사 글림컴퍼니는 "사각지대에서 벌어진 일이라 미처 몰랐다"고 사과한 뒤 "불법촬영이나 촬영물을 올리는 행위 등에 대해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내부 인력을 충원하고 외국어 안내문도 더 늘릴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극 '와이프'는 1959년부터 2046년까지 4개의 시대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여성과 성 소수자에 대한 삶을 집중력 있게 다루는 작품으로 최수영이 1인 3역에 도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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