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권을 축소한 이른바 '검수완박' 국면에서 한 차례 사의를 표명했던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총선 출마를 시사하며 다시 한 번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SNS를 통해 "윤석열은 국민 70%가 찬성하는 김건희 특검법을 거부했다"며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자 하는 노력을 멈출 수 없어 이제는 직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이어 "검사도 다 같은 검사가 아니다. 권력에 대한 욕심으로 조직을 이용하고 팔아먹은 자들을 용납할 수 없다"며 "윤석열 사단을 청산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최선봉에 설 것"이라며 총선 출마를 시사했습니다.
앞서 지난 2022년 검수완박 법안을 반대하며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이 연구위원을 포함한 전국 6개 지역 고검장들이 집단 사의를 밝힌 한 바 있습니다.
한편 총선에 출마할 공직자는 선거 90일 전인 오는 11일까지 사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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