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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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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4억 2,200만 원 드려요" 4차 모집에 아파트·별장까지?

"연봉 4억 2,200만 원 드려요" 4차 모집에 아파트·별장까지?
입력 2024-01-10 10:32 | 수정 2024-01-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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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단양군이 낸 의사 채용 공고입니다.

    한 명의 응급실 의사를 뽑기 위한 4번째 공고입니다.

    계약기간은 올해 4월 1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 2년.

    보수는 연봉 4억 2천2백여만 원입니다.

    필요 시 숙식 제공과 의료사고배상책임보원 가입지원의 조건도 붙어있습니다.

    단양군은 오는 7월 30병상 규모의 내과와 정신건강의학과 등 8개 진료과목을 갖춘 보건의료원의 개원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응급의학과와 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3명을 먼저 채용했지만 응급전문의 의사 한 명이 계속 비어 있어 관련 공고를 지속적으로 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1차 채용 공고 때 제시한 3억 8,400만 원보다 3,800여만 원이 오른 4억 2천2백여만 원까지 연봉이 오르게 된 것입니다.

    이는 단양과 인접한 제천시 종합병원 전문의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양군은 이번 채용이 완료되면 먼저 채용된 전문의 3명의 연봉도 10% 올려 계약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지 혜택도 상당합니다.

    단양군은 전문의뿐 아니라 공중보건의와 간호사 등 의료진에게 아파트를 제공하기 위해 단양읍 아파트 20채를 매입할 계획이고, 의료원장과 전문의가 가족과 쉴 수 있는 전용 별장 3채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단양 지역은 유일하게 응급실을 갖췄던 단양서울병원이 2015년 폐업한 뒤 응급 의료체계가 공백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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