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환자가 1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진료비가 5천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00만 32명으로 2018년 75만 3천 11명 대비 32.8% 급증했습니다.
환자 수가 늘면서 자연스레 병원에서 쓰인 돈도 늘어 2022년 진료비는 5천378억 원에 달했습니다.
2018년 이후 4년 만에 2천억 원가량 급증한 것으로, 증가율로 따지면 무려 60.1%에 달합니다.
성별로 보면 여성 우울증 환자는 67만 4천 50명으로 남성의 2배가 넘었고, 연령별로는 20대가 가장 많고, 이어 30대, 60대, 40대 순이었습니다.
우울증은 우울감과 무기력 또는 짜증과 분노의 느낌을 지속해서 유발하는 장애로, 다양한 정서적, 신체적 고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자살 생각이나 자살 시도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전홍진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운동은 우울증을 완화하고 막는 데도 도움이 된다"며 "무슨 운동을 할지 고민이 된다면 생활 속에서 평소 관심을 가져온 종목을 정해 오랫동안 지속하는 게 가장 좋다"고 말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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