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지적장애가 있는 직원을 심리적 지배, 이른바 '가스라이팅'해 살해를 지시한 혐의로 40대 모텔 주인이 구속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운영하는 모텔 직원 지적장애인 김모 씨에게 80대 건물주 유모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모텔 주인 조모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유씨에게 모텔 주차장을 빌려 쓰던 조씨가 일대 재개발 문제를 두고 유씨와 갈등을 빚다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씨는 평소 김씨에게 "나는 네 아빠이자 형"이라며 노동력을 착취해왔으며, 거짓말로 유씨와 김씨를 이간질시켜 김씨에게 유씨에 대한 적대감을 갖게 한 뒤 살해와 도피를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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