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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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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안 접힌 차!" 열었는데 "엇 사람이 있다"‥누구?

"사이드 안 접힌 차!" 열었는데 "엇 사람이 있다"‥누구?
입력 2024-01-11 17:54 | 수정 2024-01-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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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25일 새벽 1시 반, 28살 A씨가 강원 춘천시 우두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들어섰습니다.

    A씨는 이미 한 달 전부터 이 일대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들만 골라 현금과 금품을 훔치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이 일대에 주차된 차량 10여 대에서 빼낸 돈만 300만 원에 가까웠습니다.

    이날도 이 차, 저 차 문을 열어보며 범행 대상을 물색하던 A씨.

    주차된 차량의 손잡이를 슬쩍 당기자 문이 열렸습니다.

    또 한 번 범행이 성공했다고 생각한 순간, 사람이 뛰쳐나와 A씨를 에워쌌습니다.

    이들은 다름 아닌 형사들이었습니다.

    피해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이 차 안에서 잠복근무하며 A씨가 문을 열기를 기다렸던 겁니다.

    경찰은 A씨가 주로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들을 대상으로 범행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선 똑같이 사이드미러를 접지 않은 채 A씨를 기다렸다 붙잡았습니다.

    CCTV 분석을 통해 모두 15건의 절도 행각을 밝혀낸 경찰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 사이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현금 289만 원을 훔친 혐의로 A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영상 제공: 강원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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