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경무관의 뇌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경무관의 수사 무마 청탁 대상자로 알려진 경찰 간부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공수처 수사2부는 지난 16일 전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소속 경찰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수사 무마 청탁이 있었는지, 사건 처리 과정은 적정했는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이 경찰관은 지난해 초까지 금융수사대 수사2계장으로 근무하며 대우산업개발 분식회계·배임 의혹 수사를 담당했습니다.
공수처는 수사가 본격화하자 대우산업개발 이상영 회장이 2022년 강원경찰청에 근무하던 김 모 경무관에게 접촉해 수사 무마 대가로 3억 원을 주겠다고 약속하고 1억 2천만 원을 건넸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 회장에게 뇌물을 받은 김 경무관 당시 수사 담당자에게 수사 무마 청탁을 했다는 게 공수처의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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