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내용의 신문을 동료 시의원들에게 돌려 논란을 빚은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발의됐습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시의원들은 어제 허 의장 불신임안을 발의했으며, 오는 23일 시의회 본회의를 열고 불신임안을 표결에 부칩니다.
본회의 재적 의원 과반수가 불신임안에 찬성할 경우, 허 의장은 즉시 의장직을 잃게 됩니다.
1991년 첫 시의회를 연 인천에서, 현재 9대 시의회에 이르기까지 의장 불신임안이 발의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허 의장은 앞서 지난 2일 각 시의원실에 5·18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고 왜곡한 내용이 담긴 한 언론사 신문을 배포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나서 "극단적 갈등과 혐오의 정서는 전염성이 커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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