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있었던 소화기 분말 분사 사건에 가담했던 여중생이 자택에 소화기 분말을 뿌렸다가 적발됐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어제(21일) 저녁 7시쯤 남동구의 한 아파트 주민으로부터 "딸이 집 현관문에 소화기 분말을 뿌렸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조사 결과 소화기를 분사한 건 신고한 주민의 딸인 여중생이었는데, 최근 일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3차례 소화기 분말을 뿌려 차량 41대에 피해를 입힌 일당 중 한 명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아파트 CCTV에는 이 학생과 다른 학생들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자택으로 올라가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학생의 부모가 현관문과 주변을 청소하기로 관리실과 합의하면서 현장에서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전 사건 때도 이 학생은 범행을 옆에서 지켜보기만 해 입건하지 않았다"며 "이번 사건은 학생의 단독 소행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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