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이 내일 예정된 국무회의를 앞두고 참사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철야 행동에 들어갔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오늘 오후 1시 59분 서울광장 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 국무회의에서 특별법을 공포해달라고 촉구하며 내일까지 15,900배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정부 여당은 한 번도 진정성 있는 자세로 유족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려 하지 않았다"며 "정권에 위해가 될까봐 오히려 유족을 악마화하고 핍박하는 모습만 보여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발언한 고 강가희 씨의 어머니 이숙자 씨는 "특검 요구 권한을 포기하고 유가족의 조사위원 추천권도 포기했다"면서 "어느 때보다 중립적인 특별법마저 거부한다면 우리는 참사의 원인이 정부에 있다고 확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유족과 시민들은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까지 릴레이로 밤새 절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사회
송서영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특별법 공포 촉구' 밤새 15,900배 돌입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특별법 공포 촉구' 밤새 15,900배 돌입
입력 2024-01-22 17:31 |
수정 2024-01-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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