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청조 [자료사진]
전씨는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 심리로 열린 자신의 3차 재판에서 "자신은 하나도 부인하지 않고 혐의를 다 인정했다"면서 "함께 기소된 경호실장 이모씨는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만 벌 받기 원하고, 자신은 최대한 벌을 받고 나중에 떳떳하고 올바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재판장은 작심한 듯 전씨에게 "법정에 피해자가 나와서 발언을 들을 수 있다"며 "피해자의 피해나 마음의 상처는 그대로인데, '떳떳하다'거나 '올바르다'는 단어를 쓰며 피해자에게 두 번 상처를 주는 게 아닌지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지적했습니다.
전 씨는 재벌 3세 등을 사칭해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약 30억 원을 챙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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