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내용의 신문을 동료 의원들에게 돌려 논란이 된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의장직을 잃었습니다.
인천시의회는 오늘(24일) 본회의를 열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공동 발의한 허 의장 불신임 안건을 찬성 24표·반대 7표·기권 2표로 가결했습니다.
애초 허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은 어제 본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었는데 허 의장이 안건 상정 자체를 거부하고 본회의를 산회시키면서 불발됐습니다.
오늘 본회의는 허 의장이 아닌 이봉락 제1부의장이 대신했습니다.허 의장은 표결이 있기 전 재신임을 요청하는 신상발언을 한 뒤 회의장에서 퇴장했습니다.
앞서 지난 2일 허 의장은 '5·18은 북한이 주도한 내란'이라는 취지의 머리기사가 달린 신문을 동료 시의원들에게 공유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이어 지난 7일 허 의장은 스스로 탈당했는데 자신에 대한 불신임안이 가결될 경우 법원에 가처분 소송을 내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사회
구나연
5·18 폄훼 논란 허식 인천시의장 불신임안 가결‥의장직 상실
5·18 폄훼 논란 허식 인천시의장 불신임안 가결‥의장직 상실
입력 2024-01-24 10:55 |
수정 2024-01-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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