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경찰서는 시가 18억 원 상당의 해상유를 빼돌려 유통시킨 혐의로 일당 36명을 붙잡고 이중 3명을 구속해 모두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2년 동안 평택항과 인천항에 정박한 외항선에 선박 연료로 쓰이는 기름을 넣으면서 주문량보다 적게 주유하는 수법 등으로 기름을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범행을 공모한 외항선 주유 선박 선장과 기름 판매책 등을 비롯해, 이들에게 해상유를 구매한 업체 관계자들까지 총 36명을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절취하고 횡령한 기름은 133회에 걸쳐 기름 224만 리터로, 시가 18억 7천만 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경기 파주에 보관된 기름을 압수하고 해상유 불법유통으로 인한 세금 탈루를 관할 세무서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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