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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곽동건

"허식 의장 불신임 가결됐습니다"‥'5.18 폄훼'에 초유의 사태

"허식 의장 불신임 가결됐습니다"‥'5.18 폄훼'에 초유의 사태
입력 2024-01-24 15:43 | 수정 2024-01-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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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내용이 적힌 신문지를 동료 의원들에게 배포해 논란을 일으킨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의장직을 잃게 됐습니다.

    인천시의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허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의결했습니다.

    [이봉락/인천시의회 제1부의장]
    "재석의원 33명 중 찬성 24명, 반대 7명, 기권 2명으로 의사일정 제1항 인천광역시의회 허식 의장 불신임의 건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인천시의회는 현재 40석 가운데 국민의힘 25석, 민주당 14석으로 구성돼 있고 남은 1명이 논란 이후 국민의힘을 탈당한 허 의장입니다.

    허 의장이 자신의 불신임안을 찬성했을 리 없다고 보면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명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시의회가 1991년 개원한 뒤 의장 불신임안이 통과돼 의장이 물러나게 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시의회는 어제 허 의장 불신임안을 의결할 예정이었지만, 본회의 진행을 맡은 허 의장이 해당 안건 상정을 거부해 처리가 불발됐고, 오늘은 국민의힘 소속 이봉락 부의장이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허 의장은 지난 2일 39명의 동료 의원실에 5.18은 북한이 주도한 내란이라거나 유공자 상당수가 허위라는 취지의 주장이 담긴 신문지를 배포해 논란을 일으켰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징계 착수를 지시하자 탈당했습니다.

    다만 이번 불신임안과 별개로 허 의장의 시의원 신분은 유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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