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골프채로 아내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전직 야구선수 정수근 씨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남양주 남부경찰서는 지난 20일 자택에서 아내를 특수폭행한 혐의로 정 씨를 오늘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정 씨는 "아내를 때린 적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고, 아내와 정 씨는 누가 골프채를 들었는지 등 사건 경위에 대해 서로 다르게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출동 당시 현장 상황과 피해자 이마에 생긴 찰과상 등을 고려해 정 씨의 폭행이 있었다고 보고 정 씨에게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앞서 정 씨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남양주의 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남성에게 술병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도 불구속 송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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