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9월 사업단을 출범하고 경찰과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한 결과, 지금까지 상담과 법률 소송 지원, 민간경호와 같은 안전 지원 등을 포함해 총 678건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서울시는 이 과정에서 스토킹 추가 피해 14건을 방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의 지원을 받은 한 피해자는 전 연인으로부터 성폭행과 불법촬영 피해를 입고 보호 조치를 받던 중, 가해자가 중고 거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또다시 연락해와 전문가 심리 상담과 법률 지원 등의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가해자가 금융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피해자에게 1원씩 총 120차례에 거쳐 입금하며 송금 메시지로 협박한 사례에서도 피해자의 재신고와 이주비 지원, 법률 지원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또, 가해자 출소일에 맞춰 피해자에게 민간 경호를 배치해, 가해자의 추가 범행을 막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내일부터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 지원 사업단'을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로 확대해 정식 출범하고, 스토킹 범죄 피해에 대해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입니다.
또, 센터 출범과 함께 이주비 지원 대상자를 20명에서 50명으로 늘리고, 긴급 주거시설도 기존 2개에서 3개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민간경호 서비스 대상자도 지난해 20명에서 올해 60명으로 확대하고, 피해자에게 휴대용 안심비상벨, 가정용 CCTV 등의 장비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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