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물길을 따라 서울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인 '한강 리버버스'가 10월부터 운항에 나설 예정이라고 서울시가 발표했습니다.
선착장은 마곡과 여의도, 잠실 등 7곳에 마련될 예정이며 출퇴근 시간 15분 간격, 하루 상하행 편도로 68회 운항될 계획입니다.
승객은 한번에 199명까지 탈 수 있고, 평균속력은 31.5km로 여의도에서 잠실까지 30분 만에 갈 수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요금은 1회당 3천원, 기후동행카드 6만 8천원 상품을 이용하면 무제한 승선도 가능합니다.
서울시는 수요 분석을 통해 연간 탑승객이 내년 80만명에서 2030년 25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유력 노선으로 거론된 김포∼서울 구간은 김포시가 올해 관련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내년 이후 협의해 단계적으로 추진해가겠다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선착장의 접근성이 떨어진단 지적에 대해 "5분 안에 버스를 탈 수 있도록 정류장이나 노선을 신설하겠다"면서 공공자전거인 따릉이 역시 연계수단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3천원으로 요금을 책정한 데 대해 "대중교통으로서의 시민 편익을 최우선으로 했고, 초기에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이 많은 이용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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