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동의 TV나 스마트폰 등 미디어 사용 시간이 세계보건기구 권고의 약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오늘(6일) 공개한 '2023 어린이 미디어 이용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만 3∼4세 아동이 TV, 스마트폰, 태블릿PC, 컴퓨터 등 미디어를 사용한 시간은 하루 평균 184.4분이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한 2∼4세의 미디어 사용 시간이 하루 1시간 이내인 걸 감안할 때, 3배 남짓한 시간 동안 미디어를 이용하는 셈입니다.
2023년 조사에서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미디어는 스마트폰으로, 77.6%에 달했고, 스마트 TV 65.6%, 태블릿PC 57.1%, 컴퓨터 24.7% 등의 순이었습니다.
특히 3∼9세 어린이의 75.3%는 유튜브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들 아동의 하루 평균 유튜브 이용 시간은 83분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 3∼9세 어린이의 보호자 2천675명을 상대로 지난해 10월 26일부터 12월 8일 새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2% 포인트, 95% 신뢰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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