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 인재 전형 확대 방향에는 공감한다면서도 '60% 이상 확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습니다.
교육부는 어제 저녁 보건복지부로부터 의대 총 정원 2천 명 증가와 배정 기준 등을 전달받았다며,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증원된 정원을 배정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각 대학이 제출한 수요와 교육역량, 소규모 의대의 교육역량 강화, 지역의료 지원 필요성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전날 복지부에서 발표한 지방 의대 지역인재전형 확대 방향에 대해서는 "그 취지에 공감한다"면서도 "60% 이상 확대는 배정 기준에 공식적으로 포함되지 않아 아직 확정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어제 브리핑에서 "비수도권 의과대학 입학 시 지역인재 전형으로 60% 이상이 충원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또한 수도권 의대의 증원에 대해서는 "소규모 의대에 대한 배정기준이 있어 현재 50명 미만의 정원을 가진 의대에 대해 교육역량 등을 검토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교육부는 앞으로 복지부와 협의해 대학별 의대 정원 배정 기준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계획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다음 달 중순까지 대학으로부터 다시 한번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수요를 받은 뒤, 4월 중하순까지 대학별 의대 배정 정원을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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