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 방침에 대해 의사단체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의사들의 단체행동에 대응하기 위해 진료 피해 신고센터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오전 10시 조규홍 장관 주재로 제5차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고 진료에 대해 피해를 본 환자가 피해를 신고하고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신고센터를 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복지부는 또 연휴 동안 비상진료와 응급의료체계 운영 상황을 점검한 결과 큰 특이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조 장관은 "설 연휴 동안에도 응급진료 현장을 지킨 의료인과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응급 등 필수의료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복지부가 지난 6일 의대 정원을 2천명 늘리겠다고 발표한 뒤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은 집단행동을 논의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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