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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유서영

복지차관 "전공의 집단행동 표명 없어 다행‥국민만 보고 갈 것"

복지차관 "전공의 집단행동 표명 없어 다행‥국민만 보고 갈 것"
입력 2024-02-13 11:24 | 수정 2024-02-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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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차관 "전공의 집단행동 표명 없어 다행‥국민만 보고 갈 것"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하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전공의협의회 임시 대의원 총회와 관련해 "집단행동 표명이 없어서 다행"이라며 "환자 곁을 지키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차관은 오늘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후 브리핑에서 "병원의 근무 여건을 개선해 지속가능한 일터로 만들 수 있도록 의료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브리핑 도중 전공의협의회가 총회를 통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것을 의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좀 더 상황을 파악하고 입장 표명이 있을 때 하겠다"고 했습니다.

    인턴·레지던트 단체인 전공의협의회는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에 반발해 어젯밤부터 4시간가량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오늘 오전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박 차관은 오늘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가 대표자 회의를 여는 것과 관련해,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미응시 등 집단행동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다음 국가고시는 1년 뒤이기 때문에 그런 일은 벌이지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법을 어기는 것에 대해 사후에 보완하는 건 안한다는 게 정부의 기본 방침"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지난 2020년 의대 정원 확대 등에 반발해 당시 의대생 2천 7백여 명이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거부했고, 정부는 의료 공백을 우려해 이듬해 추가 시험 기회를 열어준 바 있습니다.

    박 차관은 나아가 의사단체들의 반발에 대해 "일부 직역에 의해 국가 정책이 좌우되지 않도록 끝까지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며 "정부는 국민만을 바라보고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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