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를 내세워 투자자들을 모집한 코인업체 대표가 수십억 원대 손해를 입힌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모 코인업체 대표 20대 남성을, 사기 방조 혐의로 판매책 20대 남성을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3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코인 사업을 진행하면서 투자자 31명을 속여 32억 원가량의 손실을 입히거나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코인이 국내 거래소에 상장되기 전에 싸게 사면 상장 후 이득을 볼 것이라며 투자자를 모집했지만, 실제 국내 상장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이들은 투자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를 내세워 홍보했고, 이에 "해당 코인과 관련 없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코인 상장을 고려해 투자자를 모집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피의자들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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