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자동결시술 지원사업'은 난자 동결을 희망하는 20~49세 여성을 대상으로 서울시가 1인당 최대 200만 원의 시술 비용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지난해 300명이었던 시술 지원 사업 대상자를 올해는 650명으로 늘리고, 20대 난자동결 시술 지원 기준을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까지 30대와 40대에게는 난소 기능 수치와 관계없이 최대 200만 원을 지원했지만, 20대는 난소 기능 수치가 1밀리리터당 1.5나노그램 이하인 경우로 지원 대상을 한정했습니다.

난자동결시술 과정 [서울시 제공]
이에 서울시는 올해부터 지원 기준이 되는 난소 기능 수치를 1밀리리터당 1.5나노그램 이하에서 3.5나노그램 이하로 완화하고, 암 등 난소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수치와 관계없이 난자 동결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와 협약을 체결해 해당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협의회 측은 2026년까지 총 30억 원의 시술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원 대상은 서울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20~49세 여성으로, 지난해 사업 시작 이후 이미 시술한 사람도 전문가의 서류 확인 등 절차를 거쳐 소급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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