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과의 4강전 직전 경기장에 몸을 풀러 나온 손흥민의 모습입니다.
작은 공을 쥐고 있는 손흥민의 오른손 손가락에 붕대가 감겨 있습니다.
공뺏기 게임과 가벼운 슈팅 훈련 등 몸을 푸는 과정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이 마주치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경기 직전, 하이파이브를 앞두고 손흥민이 달려와 이재성과 이강인 사이에 섭니다.
손흥민은 왼손을 이재성, 그리고 전날 다친 오른손을 이강인의 어깨에 둘렀고 이강인도 왼손을 손흥민의 어깨에 댔습니다.
하이파이브를 마친 손흥민과 이강인, 시선을 마주치거나 손을 맞대는 등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곧바로 자신의 포지션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뒤.
허탈한 표정의 손흥민 옆으로 이강인이 지나갔고 이번에도 별다른 접촉은 없습니다.
평소 같으면 동료와 상대팀 선수들을 안아주고 격려하던 손흥민이지만 이번엔 우두커니 서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이강인이 양현준에게 다가와 포옹하고 등을 두드리는 모습은 포착됐습니다.
요르단 선수와 유니폼을 교환한 이강인은 관중석 쪽으로 손을 두드리며 걸어갔고, 흘낏 뒤쪽을 보는 듯한 모습이 보이긴 했지만 뒤따라오던 손흥민과는 끝까지 시선이 마주치지 않은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손흥민도 고개를 숙인 채 코치진의 격려를 받으며 걸어나갔습니다.
사회
곽승규
이강인 어깨에 '다친 손' 올렸다‥다시 본 요르단전 전후 영상
이강인 어깨에 '다친 손' 올렸다‥다시 본 요르단전 전후 영상
입력 2024-02-15 11:20 |
수정 2024-02-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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