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 선수 측이 아시안컵 대회 도중 불거진 폭력 사태 의혹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보도가 확산되고 있다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이 선수의 법률대리인 측은 오늘 발표한 입장문에서 "이강인은 자신이 분쟁의 중심에 있었기에 구체적인 경위를 말씀드리기보다는 사과를 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왔다"면서 "금일 디스패치 기사 등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는데, 마치 사실인 것처럼 확대·재생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선수 측은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강인이 탁구를 할 당시에는 고참급 선수들도 함께 있었고, 탁구는 그날 이전에도 항상 쳐오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강인 선수가 불미스러운 일에 거론된 만큼 우선 사과를 했지만, 사실과 다른 보도가 확대되고 있어 대응에 나서게 됐다는 것입니다.
앞서 디스패치는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자 이강인이 반격했다"며 "손흥민을 향해 주먹을 날렸고 손흥민은 피할 겨를도 없이 얼굴에 그대로 맞았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이 선수 측은 "이강인은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며 "많은 축구팬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그 외 나머지 내용에 대해서는 다시 입장을 정리하여 밝히겠다"는 입장도 덧붙였습니다.
사회
곽승규
"손흥민 얼굴에 주먹 날렸다? 사실 아냐" 해명 나선 이강인
"손흥민 얼굴에 주먹 날렸다? 사실 아냐" 해명 나선 이강인
입력 2024-02-15 15:01 |
수정 2024-02-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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