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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양소연

카이스트 동문 "윤 대통령, 쫓겨난 졸업생에 사과하고 연구·개발 예산 복원해야"

카이스트 동문 "윤 대통령, 쫓겨난 졸업생에 사과하고 연구·개발 예산 복원해야"
입력 2024-02-17 16:09 | 수정 2024-02-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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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스트 동문 "윤 대통령, 쫓겨난 졸업생에 사과하고 연구·개발 예산 복원해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한 졸업생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연구·개발 예산을 복원하라'는 취지로 소리치다 퇴장당한 사건과 관련해 동문이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카이스트 2006년 총학생회 부회장이던 최성림 씨 등 동문 10여 명은 오늘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사의 주인공인 졸업생의 입을 가차 없이 틀어막고 쫓아낸 윤석열 대통령의 만행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윤 대통령의 사과와 삭감된 연구·개발 예산 복원을 요구했습니다.

    최 씨는 "자신의 미래를 걱정하는 청년의 외침이 그들에게는 그저 대통령 심기를 건드는 나쁜 일일 뿐이었다"며 "명백한 과잉 심기 경호"라고 지적했습니다.

    카이스트 졸업생으로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인재로 영입된 황정아 박사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많은 연구자가 연구 과제가 끊기거나 연구비가 삭감되는 일이 벌어졌다"며 "학생의 외마디 외침이 결코 혼자만의 목소리가 아니라는 걸 알리고 싶다"고 말했고, 민주당 예비후보인 김혜민 카이스트 전 총학생회장도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어제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 윤 대통령이 참석해 축사를 하던 중 카이스트 졸업생인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신민기 대변인이 "생색내지 말고 연구·개발 예산을 복원하라"는 취지로 소리치다 사복 경호원들에게 끌려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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