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예년보다 49%가량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2023 지진연보'를 통해 한반도 육지와 주변 해역에서 일어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총 106회,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총 16회였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 지진계가 도입된 지난 1999년부터 2022년 사이에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의 연평균 값은 70.8회입니다.
작년 최대 규모 지진은 5월 15일 6시 27분 강원 동해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5 지진으로 계기 관측 이래 22번째로 강했으며, 인근 2km의 매우 좁은 해역에서 '연속지진'이 나타났습니다.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이 해역에서는 규모 2.0 미만의 '미소지진'을 포함해 총 63회의 지진이 관측됐습니다.
기상청은 함경북도 길주에서도 지진이 빈발해 지난해 지진이 예년보다 많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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