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100개 병원서 8천816명 전공의 사직‥7천813명 결근"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9천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어제 밤 10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전체 전공의의 71.2%인 8천816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100개 병원에는 전체 전공의 1만3천여명의 약 95%가 근무합니다.

복지부는 "제출된 사직서는 모두 수리되지 않았다"며 "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63.1%인 7천813명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현장점검에서 이탈이 확인된 6천112명 중 이미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715명을 제외한 5천397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 센터에 신규로 접수된 피해사례는 어제 오후 6시 기준 58건이며 "주로 일방적인 진료예약 취소, 무기한 수술 연기 등의 내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