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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이재욱

[단독] 농협중앙회, '불법 정치자금' 의혹 서울강동농협 감사

[단독] 농협중앙회, '불법 정치자금' 의혹 서울강동농협 감사
입력 2024-02-21 14:22 | 수정 2024-02-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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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농협중앙회, '불법 정치자금' 의혹 서울강동농협 감사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사무처가 오늘 불법 정치후원금 기부 의혹이 제기된 서울강동농협을 상대로 현장 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강동농협 조합장 등은 동의 없이 과장급 이상 직원들의 월급에서 10만 원씩 공제해, 오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강동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에게 정치인 기부금으로 보내도록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 해당 농협 일부 직원들은 지난달 급여에서 '기타공제' 명목으로 10만 원이 공제됐으며 최근 이 돈이 전주혜 의원 후원회에 기부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단독] 농협중앙회, '불법 정치자금' 의혹 서울강동농협 감사
    해당 농협은 현행법이 법인이나 단체 명의로 정치자금 후원을 금지함에도 불구하고 직원 개인 명의로 정치자금을 후원한 이른바 '쪼개기' 후원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감사는 이 사안과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신고가 접수됐고, 이후 농식품부 감사관실이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사무처에 신고를 이첩해 착수됐습니다.

    한편, 서울 강동경찰서도 월급에서 정치인 기부금을 원천징수한 등의 혐의로 서울강동농협 조합장 박 모 씨 등 임직원을 상대로 입건 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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