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월급제 시행 등을 요구하며 분신해 숨진 택시기사 고 방영환 씨의 장례가 넉 달 만에 치러집니다.
'방영환열사대책위원회'는 오늘부터 사흘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노동시민사회장으로 방 씨의 장례를 치릅니다.
지난해 10월 방 씨가 사망한 지 142일 만입니다.
발인은 모레(27일) 오전으로, 서울시청 앞에서 영결식이, 방 씨가 근무했던 택시회사 앞에서 노제가 치러집니다.
공동장례위원장은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엄길용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이백윤 노동당 대표 등이 맡습니다.
고 방영환 씨는 불법 사납금 제도에 항의하고 정해진 급여를 보장하는 완전월급제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다, 227일째 되던 지난해 9월 말 회사 앞에서 분신을 시도했고, 열흘 뒤인 10월 초 숨졌습니다.
택시업체 대표 정 모 씨는 고인을 생전에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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