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사회
기자이미지 곽승규

"너 왜 거기서 나와! 이리 와!"‥멱살 잡힌 男 정체에 '경악'

"너 왜 거기서 나와! 이리 와!"‥멱살 잡힌 男 정체에 '경악'
입력 2024-02-27 11:42 | 수정 2024-02-27 11:42
재생목록
    지난 19일 새벽 서울 광진구의 한 찜질방.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한 여성의 눈에 수상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머리 위 하얀 환풍기에 검은 그림자가 크게 일렁여 위를 바라보니 휴대전화 같은 물체가 쓱 지나간 것입니다.

    순간 몰카범죄일 가능성을 떠올린 여성.

    여성은 자신의 휴대전화로 이 상황을 촬영하며 화장실 칸 속에 숨어있는 누군가가 나타나길 기다립니다.

    그리고 잠시 뒤 화장실 문을 열고 나타난 건 여성의 직감대로 파란색 찜질복을 입은 남성이었습니다.

    여성은 남성에게 다가가 따지며 그를 붙잡았습니다.

    [피해 여성]
    "너가 거기서 왜 나와? 너 이 자식 일로와. 너 일로와. 이 자식아!"

    결국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남성은 체포됐습니다.

    이 장면은 남성을 붙잡은 여성이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널리 퍼졌습니다.

    여성은 "찰나의 순간 0.5초 동안 폰 같은 물체를 봤었다"며 "심장이 두근거리면서 두려웠지만 '잡아야겠다. 무서우면 소리라도 꽥 질러야겠다"는 생각으로 범인이 모습을 드러내길 기다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범인이 "되게 어려보였는데 알고 보니 22살 남성이었다"며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것 같다. 네 악질을 뿌리째 뽑을 수 있게 합의나 용서는 절대 해주지 않을 거다. 그게 앞으로 네 인생을 살리는 길이라 생각한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피의자인 남성은 경찰에 붙잡힌 뒤에도 불법 촬영 사실을 부인하다 휴대전화를 압수당한 뒤에야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성은 결국 구속됐고, 경찰은 추가 범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출처 - 유튜브 이너뷰티 희연)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