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로 위장해 강도 행각 벌인 40대 구속 송치

서울 서부경찰서는 대리기사로 위장해 운전자에게 접근한 뒤 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로 40대 남성을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남성은 지난 17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인근에서 대리기사로 위장한 뒤 차량 주인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남성은 택시를 타고 도주했는데, 이 과정에서 택시기사를 흉기로 위협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도 함께 받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추적 끝에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서 남성을 긴급체포했고, 지난 19일 남성을 구속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범행 사흘 전에도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인근에서 대리기사로 위장한 뒤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남성이 피해자들로부터 빼앗은 현금은 총 1백여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