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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곽승규

"펑, 펑!" 불타는 차 놔두고 찜질방에‥20대男 '긴급체포'

"펑, 펑!" 불타는 차 놔두고 찜질방에‥20대男 '긴급체포'
입력 2024-02-29 11:36 | 수정 2024-02-2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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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용차 한 대가 거센 불길에 휩싸인 채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이 뛰어나와 걱정스런 모습으로 이를 지켜보는 가운데 잠시 뒤 소방대원들이 도착해 긴급 진화에 나섭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 인천 서구 가좌동의 한 도로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차 안에 부탄가스가 들어있어 폭발이 더 크게 났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경찰과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운전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차에서 나온 한 남성은 근처에 있던 시민에게 "신고 좀 해달라"고 한 뒤 현장에서 사라졌습니다.

    경찰은 사라진 남성에 대한 추적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사건 발생 10시간 만인 오늘 새벽 2시 반쯤 뜻밖의 장소에서 남성을 찾아냈습니다.

    인천 서구의 찜질방이었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불길이 치솟는 차량을 두고 현장에서 벗어난 혐의로 20대 남성인 그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들이 차량에서 두 명이 나왔다고 진술해 인근 CCTV를 추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달리는 차량에서 가스를 흡입하다 불을 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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