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정보를 시각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라는 국가인권위원회 권고를 받아들였습니다.
인권위는 지난해 10월 선관위원장에게 선거 관련 정보를 음성·점자 출력이 가능한 디지털 파일 등으로 제공해 시각장애인도 접근할 수 있게 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이에 선관위는 정당과 후보자가 제출해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모든 선거 관련 자료가 음성·점자로 출력되는 문자로 인식되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후보자에게 시각장애인이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공보 자료를 점자 라벨을 붙인 USB 등에 담아 제출하도록 한 뒤 선관위가 이를 보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인권위는 지난 2022년 6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시각장애인이 일부 정보에 접근할 수 없다는 진정을 받아, 선관위에 권고를 내렸습니다.
인권위는 "오는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장애인에 대한 정당한 편의 내용이 보장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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