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관련자들에게 수사 기밀을 제공하고 돈을 받아챙긴 혐의로 경찰 간부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감찰조사계는 뇌물수수 및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하남경찰서 소속 50대 경감을 어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경감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최근까지 지인인 60대 남성 두 명에게 수사 관련 편의를 제공하고 이 대가로 9천여만 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팀장급인 이 경감은 자신의 팀으로 배당된 사건과 관련된 내용을 미리 알려주거나 출석 일자를 조율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9월 직위해제된 이 경감은 "뇌물로 받은 게 아니라 빌린 돈"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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