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교수 증원' 함께 추진한다‥거점국립대 의대교수 2배로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정부가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지방의 9개 거점국립대 의대의 교수를 오는 2027년까지 1천 명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거점 국립대 교수는 현재 1,200~1,300명 수준으로 1천 명을 늘리게 되면 지금보다 교수 정원이 2배 가까이 늘어나게 됩니다.

특히 이번 증원에는 서울대 의대가 빠져 있어 서울대의 증원까지 더하면 전체 국립대 의대 교수의 증원 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의사 증원과 교수 증원이 함께 추진되면 의대생과 전공의들에게 질 높은 교육과 수련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를 통해 전문의 중심의 병원이 이뤄지고 젊은 의사에게 국립대병원 교수가 되는 기회와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박 차관은 "국립대 병원이 지역의 역량 있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해 수도권으로의 환자 쏠림도 완화될 것"이라며 지금의 '전공의 중심' 병원 체계가 '전문의 중심'으로 바뀌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