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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구성원 "경호 절차 책임자 대통령 사과해야" 요구

카이스트 구성원 "경호 절차 책임자 대통령 사과해야" 요구
입력 2024-03-01 16:52 | 수정 2024-03-0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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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스트 구성원 "경호 절차 책임자 대통령 사과해야" 요구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대통령에게 연구·개발 예산 복원을 외친 졸업생이 퇴장당한 사건과 관련해 카이스트 동문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카이스트 동문과 재학생, 교수, 부모 등은 오늘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경호 절차 개선과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회견에 참석한 당사자 졸업생 신민기 씨는 "평화적으로 항의하던 중 폭력적으로 입이 막히고 사지가 붙들려 끌려나갔는데, 정부는 경호 절차에 따른 대응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신 씨는 "이미 그 절차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게 드러나고 있다"며 "최종 책임이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사과하고 경호 절차의 개선을 약속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은 "정부는 연구·개발 예산 삭감 이유로 비효율성을 들었지만, 예산 감축으로 비효율이 해결될 수 없다"며 예산 삭감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발언 이후 참가자들은 X 표시가 그려진 마스크를 착용하고 구호를 외치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6일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윤 대통령이 참석해 축사를 하던 중 졸업생인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신민기 대변인이 "연구·개발 예산을 복원하라"는 취지로 소리치다 경호원들에게 끌려나간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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