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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곽동건

경찰 앞에서 "뉘예뉘예뉘예"‥공권력 조롱한 외국인의 최후

경찰 앞에서 "뉘예뉘예뉘예"‥공권력 조롱한 외국인의 최후
입력 2024-03-04 16:59 | 수정 2024-03-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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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9일 한 외국인이 서울 용산구의 한 지구대에서 촬영해 SNS에 올린 영상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의 남성 A씨는 당시 한 지구대에서 경찰관과 실랑이 도중 이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당시 A씨는 지구대에 찾아와 실제로는 아픈 곳이 없는데도 119에 신고를 해 달라고 하는 등 나가지 않고 버텼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관 - A씨]
    "한국말로 설명합니다. 나가세요."
    "뉘예뉘예뉘예."
    "선생님을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대로 해 드렸고."

    퇴거를 요청하는 경찰관을 촬영하며 '네네네'를 비꼬듯 하는 말을 반복하면서 조롱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A씨 - 경찰관]
    "뉘예뉘예뉘예."
    "119 구급대 불러드렸고, 119에서도 선생님을 치료 거부하였습니다. 선생님은 지금 충분히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나가세요. 여기서 주무시는 장소가 아니고."

    A씨는 이후에도 자신이 수갑을 차고 있는 영상 등을 추가로 올리기도 했습니다.

    영상은 업로드 열흘 만에 조회수 18만 회를 기록한 뒤 삭제됐는데, 공권력을 조롱하고, 경찰관 외모를 비하하는 듯한 문구도 삽입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상습적으로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고, 무전취식한 혐의 등으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과 2일, 서울 용산구 식당에서 두 차례 9만 6천 원어치 술과 음식을 먹은 뒤 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밖에 경범죄 처벌법상 관공서 주취 소란, 모욕과 사기, 업무방해 등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2일까지 A씨 관련 신고가 18건 접수된 사실을 확인했고, 주거도 일정하지 않다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외국어 회화를 가르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외국인에게 주는 비자로 국내 체류 자격을 얻어 입국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 Tik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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