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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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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만3천원? 0하나 더 씀?"‥휴게소 제육볶음에 '시끌'

"저게 만3천원? 0하나 더 씀?"‥휴게소 제육볶음에 '시끌'
입력 2024-03-06 12:23 | 수정 2024-03-0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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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만 3000원에 판매되고 있다는 제육볶음 사진이 공개돼 가격 적절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만3천원 짜리 휴게소 제육볶음이라는데'라는 제목의 게시물입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제육볶음은 밥, 김가루와 함께 한 접시에 나왔고, 김치와 깍두기, 마늘장아찌 같은 반찬과 건더기 없는 국 등이 한상으로 제공됐습니다.

    글쓴이는 이 사진과 함께 "휴게소 음식을 안 먹어봐서 잘 모른다"면서도 "혹시 식기와 받침대까지 포함된 가격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너무 비싸다 휴게소에선 화장실만 다녀오자"거나 "휴게소에선 뭐 먹는 거 아니다", "혹시 1,300원을 잘못 쓴 것 아니냐", "잔반 사진을 올리신 것 아니냐"며 공감했습니다.

    다만 "국밥도 1만 원하는 시대에 휴게소 음식이 저 정도일 수밖에 없다" "저 휴게소는 음식값은 비싸지만 품질은 괜찮다"는 옹호 의견도 나왔습니다.

    도로공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의 평균 판매가격은 6,304원으로 2년 전보다 11.2% 올랐습니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떡꼬치로 4천 원을 넘겼고, 핫도그 역시 4,500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간단한 한 끼 식사였던 우동은 6,500원, 라면도 5,000원 수준이었으며 돈가스는 15% 올라 만 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2021년 기준 휴게소 운영업체가 입점매장으로부터 받는 수수료율이 평균 33%에 달하는 점을 들어 가격 결정 구조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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