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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차현진

기상청 "올겨울, 기상관측 이래 눈·비 가장 많아‥기온도 역대 2위"

기상청 "올겨울, 기상관측 이래 눈·비 가장 많아‥기온도 역대 2위"
입력 2024-03-07 12:00 | 수정 2024-03-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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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청 "올겨울, 기상관측 이래 눈·비 가장 많아‥기온도 역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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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적인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이번 겨울이 눈·비가 가장 많이 내렸으며, 역대 두 번째로 따뜻했던 겨울로 기록됐습니다.

    기상청은 '2023년 겨울철 기후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작년 12월부터 석 달간 전국 강수량은 236.7mm로 평년의 3배에 달했고, 강수일수도 31.1일로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12월 중순에 중국 남부지방에서 발생한 저기압과 우리나라 동쪽에 있는 고기압 사이에서 다량의 수증기가 강하게 유입된 영향으로 30개 지역에서 12월 일강수량이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파악했습니다.

    기상청은 또 이번 겨울 전국 평균 기온 역시 2.4도로 평년 대비 1.9도 높아 역대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전과 광주 등 27개 지역에서는 12월 일 최고기온 극값을 갈아치웠고, 서울도 지난 2월 14일 하루평균기온이 12.9도로 역대 2월 하루평균기온 1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평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상청은 이런 기후변화에 대해 북인도양의 해수면 온도가 높은 상태서 강한 대류 활동으로 따뜻하고 습한 남풍류의 바람이 불어 발생한 걸로 분석했습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역대 가장 많은 겨울철 강수량을 기록했다"며 "이상 기후에 대한 감시와 분석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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