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노동자 추락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평택의 삼성반도체 공장 신축 공사 현장 안전관리 책임자들이 형사 입건됐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삼성엔지니어링, 하청업체 소속 공사 현장 안전관리 책임자 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지난 3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1월 2일 평택 고덕산업단지 삼성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에서 50대 노동자가 배관작업을 하려 이동하다 7m 높이에서 바닥으로 떨어져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관리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이뤄지는 안전교육, 현장의 관리감독 상태, 안전설비 구축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들에게 사고의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봤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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