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츠러든 방송시장‥작년 TV 비드라마 신규 제작 22% 급감

지상파 방송사

지난해 방송 시장이 위축되면서 TV 채널의 시사교양이나 예능, 다큐멘터리 등 드라마를 제외한 콘텐츠의 신규 제작이 전년 대비 20% 넘게 급감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콘텐츠 화제성 조사 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TV 비드라마 콘텐츠 신작은 총 272편으로 2022년의 349건에 비해 22.1%, 77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0년 246건에서 2021년 313건, 2022년 349건으로 2년 연속 늘다가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는 TV 채널에서 방송하는 예능과 시사교양, 다큐멘터리 등 모든 프로그램을 집계한 것으로, 스포츠 경기와 가요 순위 프로그램, 뉴스 등은 집계에서 제외됩니다.

새로 제작되는 프로그램이 적을 뿐 아니라 현재 방영 중인 프로그램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주 화제성을 조사하는 TV 비드라마 프로그램 편수는 연간 평균 170∼190편 선인데, 지난달 19∼25일 주간에는 조사 대상 프로그램이 152건에 그쳤습니다.

드라마 역시 제작 편수가 줄어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에 따르면 국내 드라마는 2022년 135편에서 지난해는 125편으로 1년 사이 7.4%가량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