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다가 유치원서 손가락 잘린 4살‥교사 아동학대 혐의 송치](http://image.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4/03/12/h2024031223.jpg)
MBC가 입수한 당시 CCTV 영상에는 복도에서 교실로 뛰어오는 박 군, 교실 안에서 두 손으로 문을 꼭 닫는 선생님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문 닫다가 유치원서 손가락 잘린 4살‥교사 아동학대 혐의 송치](http://image.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4/03/12/h2024031226.jpg)
해당 교사는 "박 군을 따라 아이들이 교실 밖으로 나갈까 봐 문을 닫은 것일 뿐"이라며 "문을 닫을 당시엔 박 군을 보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부모는 박 군이 "이OO 선생님이 문 앞에서 나를 쳐다보고 문을 '쾅' 닫았다"고 얘기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부모는 이 교사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고, 경찰은 지난 8일 아동학대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등을 적용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문 닫다가 유치원서 손가락 잘린 4살‥교사 아동학대 혐의 송치](http://image.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4/03/12/h2024031227.jpg)
경찰이 유치원 CCTV를 디지털포렌식 했지만 복구된 영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유치원 원장이 유치원 안전 등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진 않은 것으로 보고 증거불충분 결정을 내렸습니다.
박 군의 손가락 접합 수술은 끝났습니다. 하지만 잘린 손가락이 아이의 성장 속도에 맞춰 다른 손가락 만큼 길어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박 군의 어머니는 사고 이후 아이가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거나, 일반 문만 보면 당시 사고 상황을 떠올리고 있다며 아이가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라며, 부모로서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