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이 과거 음주운전 사망 사고를 낸 사실이 알려지자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 주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오래전 저의 잘못으로 인해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면서 "망자와 유족들께 한 번 더 사죄드리며 저를 아껴주고 응원해 주시는 회원님들께도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주 위원장은 지난 2016년 3월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오토바이를 추돌했고, 오토바이 운전자인 50대 남성은 머리를 크게 다쳐 사망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당시 주 위원장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주 위원장은 "조용히 살아야 할 제가 다시 한번 회원님들 앞에 나서게 된 이유는 후회와 죄책감 속에서 여생을 보내는 것보다 회원님들과 대한민국 의료에 보탬이 되는 것이 제대로 된 속죄의 방법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의료계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있고 저는 정부와의 투쟁 최전선에 서 있다"며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이 일을 끈질기게 해 나가는 것이 최선의 속죄 방법이라 생각하며 제 한몸 던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