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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출국금지 해제 반대했다" 공수처, 국회에 공식 확인

"이종섭 출국금지 해제 반대했다" 공수처, 국회에 공식 확인
입력 2024-03-14 10:47 | 수정 2024-03-1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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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병대 장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종섭 호주대사에 대한 출국금지 해제를 반대했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이 대사 출국금지 해제 과정에서 법무부에 어떤 의견을 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질의에 "수사기관으로서 출국금지 유지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원칙적 입장을 제출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상 밝히기 어렵다"고 답변했습니다.

    지난 6일 이 대사가 출국금지 상태였다는 사실이 MBC 보도로 알려지자 이 대사는 다음날 공수처에 자진 출석해 4시간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어 법무부는 이튿날인 지난 8일 출국금지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대사의 출국금지를 해제한 바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수처가 이 대사의 출국금지 해제에 반대했다는 입장을 국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해 준 겁니다.

    한편 공수처는 '출국금지 해제 과정에 대한 고발 사건'을 어제 배당했는데 채상병 사건 수사팀이 함께 수사하도록 했습니다.

    시민단체와 조국혁신당 등은 윤 대통령과 법무부, 외교부 장관 등이 공수처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이종섭 전 국방장관을 호주 대사로 지명하고 근거 없이 출국금지를 해제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하며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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