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이종섭 주 호주대사의 출국금지 해제 과정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출국 허락도 받았다"고 설명하자, 공수처가 "출국을 허락한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대통령실 입장 내용 중 일부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다"며 "공수처는 출국금지 해제 권한이 없으며, 이종섭 대사 조사 과정에서 출국을 허락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수처는 "이 대사가 법무부에 출국금지 이의신청을 내, 공수처는 법무부에 출국금지 유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 대사의 출국에 대해 "법무부에서만 출국금지 해제 결정을 받은 게 아니라 공수처에서도 출국 허락을 받고 호주로 부임한 것"이라며 "공수처가 소환도 안 했는데 재외공관장이 국내 대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회
김지인
대통령실 "공수처도 허락"‥공수처 "이종섭 출국 허락한 적 없다"
대통령실 "공수처도 허락"‥공수처 "이종섭 출국 허락한 적 없다"
입력 2024-03-18 10:47 |
수정 2024-03-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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