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고발된 박명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위원장이 오늘 세 번째 조사를 위해 오늘 오전 9시 40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단체행동을 교사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수사관 기피 신청과 관련해선 "오늘 같은 수사관이 나온다면 자리를 박차고 나올 것이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할 생각"이라며 "정부는 증거가 없다고 강압적으로 수사해 억지로 꿰맞추는 수사를 중단하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2일과 14일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던 박 위원장은 두 번째 출석 당시 보조 수사관이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껌을 뱉으라"고 하는 등 강압적인 수사를 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15일 수사관 기피 신청을 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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