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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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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나온 22억 원‥알고 보니 '투자사기 세탁자금'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나온 22억 원‥알고 보니 '투자사기 세탁자금'
입력 2024-03-18 12:00 | 수정 2024-03-1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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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나온 22억 원‥알고 보니 '투자사기 세탁자금'
    서울 성동경찰서는 상품권 거래를 통해 범죄수익의 자금 추적을 피한 혐의로 사기조직 일당 8명을 붙잡아 6명을 구속했습니다.

    대부분 20대 남성인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강남구 일대에 허위 상품권 업체 4곳을 설립해 투자 리딩방 사기 범죄 수익금을 상품권 매매로 현금화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상품권 업체 2곳과 공모해 거래 금액의 0.5%가량을 수수료로 건네고 범죄 수익을 현금화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허위 업체 4곳의 계좌를 조사한 결과 420억 원가량이 거래된 사실을 확인했으며 지난달 초 일당의 사무실 한 곳에서 현금 22억 원과 고가의 외제차 등을 압수하기도 했습니다.

    이중 피해자가 확인된 금액은 90억 원이며 나머지 330억 원의 출처는 확인 중입니다.

    자금세탁을 지시한 총책 1명은 베트남에 도피 중인 가운데 경찰은 실제 사기를 벌인 일당 등 사기 조직 전체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조직은 유명 애널리스트 등을 사칭하거나, AI를 활용해 수익금을 올려주겠다고 속이는 등 다양한 사기수법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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