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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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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연기야 불불불!"‥수업 중 초등학생 1,200여 명 긴급대피

"으아 연기야 불불불!"‥수업 중 초등학생 1,200여 명 긴급대피
입력 2024-03-18 17:15 | 수정 2024-03-1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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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에서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솟구쳐 오르고 건물 밖으로 대피해 나온 학생 수십 명이 놀란 표정으로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으아 연기야. 불 불 불!"

    학교 안에서는 긴급 투입된 소방관들이 화마와 싸우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 경남 통영시 죽림리에 있는 5층짜리 초등학교 쓰레기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하교를 준비하던 저학년 학생들과 수업 중이던 고학년 등 학생과 교직원 1천200여 명이 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또 10대 학생 1명과 자녀를 데리러 온 40대 1명, 초등학교 관계자 60대 1명 등 3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학교 구조상 불이 난 건물 양옆으로 대피 공간이 많아 다행히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구조 당국은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불은 쓰레기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승용차와 교실 일부로 옮겨붙으면서 불길이 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주변 소방서에서 긴급히 장비를 동원할 수 있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착수해 화재 발생 1시간 20여 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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