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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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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신 "정몽규 나가"‥'몽규 아웃' 깃발 수거 소동

대~한민국 대신 "정몽규 나가"‥'몽규 아웃' 깃발 수거 소동
입력 2024-03-22 10:57 | 수정 2024-03-2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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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과의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경기가 열렸던 서울 월드컵경기장.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선수단 내 불화 등 아시안컵 부진 여파로 한때 보이콧 목소리도 나왔지만 그래도 붉은악마 등 응원 관객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하지만 박수를 친 뒤 외치는 목소리가 '대한민국'을 외치던 평소와 달랐습니다.

    "정몽규 나가 정몽규 나가 정몽규 나가"

    응원단은 박자에 맞춰 “정몽규 나가!”를 외치며 정 회장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애국가 제창 뒤 태극기가 사라진 자리에는 정몽규 회장을 규탄하는 플래카드가 그 자리를 대신하기도 했습니다.

    '축구협회는 정몽규의 소유물이 아니다', '정몽규가 있는 축협에게는 미래가 없다'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정 회장 역시 현장에서 관람을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지만 붉은악마는 플래카드 외에도 각자가 정몽규 out 이란 손팻말을 들고 분노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일부 관중이 흔들던 '몽규 나가'라고 적힌 깃발이 경기 관계자들에 의해 수거되는 등 소동도 발생했습니다.

    반면 하극상 논란을 일으켰다가 사과한 이강인 선수에 대해서는 경기를 앞두고 이름이 호명되자 함성과 박수를 보내는 모습이었습니다.

    '태극전사들은 붉은악마가 지킨다'라는 선명한 구호의 플래카드도 보였습니다.

    태국전은 아시안컵 여파를 미처 털어내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경기를 주도하며 손흥민이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후반전 동점골을 내주며 피파랭킹 101위인 태국과 1대 1 무승부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일단은 결과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인 거는 어쩔 수 없이 사실인 것 같아요. 결과는 이제는 저희가 조금 더 잘 준비해서 만들어내야 할 것 같습니다."

    대표팀은 오늘 오후 곧바로 출국해 오는 26일 펼쳐질 태국과의 원정 2차전을 준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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